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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측이 MC 김용만(46)의 불법도박 혐의를 접하고 부분 편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기야'는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녹화된 부분은 김용만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전 8시경, 김용만이 SBS에 연락해 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며 "오늘 예정된 녹화는 2013년 특별기획 '자기야-뜨거운 지갑' 시리즈로 대체된다.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의 집단토크 형식으로 녹화될 예정이며, 향후 계획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 중앙일보는 "김용만이 지난 5년간 약 10억원의 돈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용만은 이미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고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만은 현재 '자기야' 외에도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KBS 2TV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 종합편성채널 JTBC '닥터의 승부' 등 총 5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자기야' MC 김용만.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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