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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새 솔로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21일 오후 진행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관련 인터뷰에서 새 솔로 앨범에 대해 묻자 "사장님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잘 준비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새 앨범은 70~80% 정도 준비되고 있다. 작년부터 준비했던 거라 지금 내면 시기에 안 맞을까 싶어 보완하고 욕심을 내느라 앨범 출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사실 출시 시기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지금 말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현재 새 솔로 앨범 발표에 앞서 대규모의 월드투어를 예정 중이다. 지드래곤은 오는 30, 31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솔로 투어의 막을 올린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작년에 빅뱅 투어가 끝난지 얼마 안돼 피곤하긴 한데 최근 리허설을 하면서 또 다른 희망을 찾은 것 같다. 새 앨범 또한 이번 투어를 통해 더욱 탄탄하게 만들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공연 담당 실장은 "앞서 '원 오브 어 카인드' 미니앨범을 내 놓고도 지드래곤이 빅뱅 투어 때문에 거의 활동을 못했다. 조금 밖에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더 좋은 곡들을 팬들이 깜짝 놀랄만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되는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해 80만 관객을 동원한 빅뱅의 월드투어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이어지는 거라 그간 쌓은 지드래곤의 내공을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어를 위해 지드래곤은 베테랑 연출진으로 구성된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했다. 투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고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의 안무와 조연출을 맡았던 트래비스 페인과 당시 함께 안무를 담당했던 스테이시 워커가 함께했다. 무대 디자인도 마이클 잭슨 투어의 디자이너 마이클 코튼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투애니원의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콘서트 영상을 담당한 비주얼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빅뱅과 투애니원의 투어에 참여했던 파서블이 동참했다. 밴드 역시 지난해 빅뱅과 1년간 투어를 함께 했던 팀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지드래곤의 솔로 투어는 오는 6월말까지 이어진다. 신곡 '미치GO'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드래곤. 사진 = YG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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