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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태훈과 지우가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 (극본 최수영 연출 권재영 강봉규 서주완)에서는 아빠 우성(김태훈)과 순정(지우)가 우성을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등장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순정과 같은 반 여학생이 우성에 반해 연신 우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칭찬을 늘어놔 순정을 놀라게 했고, 우성은 순정의 반응에 아랑곳 않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순정은 학교에 가기 전 우성의 활짝 웃는 웃는 모습에 "보조개 대박 레알 귀요미 폭발"이라던 친구의 말을 떠올리며 "아빠 웃지마"라고 정색했다.
우성은 "'웃지마'가 뭐냐"며 화를 냈고, 화내는 모습에서 지우는 "소리 지를 때, 목젖 봤어? 섹시한 거?"라던 친구의 말을 떠올리며 침울한 모습을 보였다. 또 우성의 겨자색 바지를 보고 "겨자색 바지 봤어? 완전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이라던 말이 떠올라 우성의 바지에 우유를 뱉고 말았다.
결국 우성은 옷을 갈아입고 나왔지만 또 다시 겨자색 바지를 입고 나와 순정을 경악케 했다. 순정의 막무가내 모습에 우성은 "너나 가! 난 너 때문에 학교 가기 싫어졌어"라며 버텼다.
순정은 아빠를 타이르고 억지로 학교로 데려가며 철든 딸의 모습을 드러냈고, 우성은 끝까지 학교에 가지 않기 위해 버티며 철 없는 아빠의 끝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김태훈과 지우는 영화 '설인'을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바 있어 이번 시트콤에서 실제 부녀 지간처럼 친밀한 모습과 티격태격하는 친구 같은 부녀의 모습을 그려내며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김태훈과 지우. 사진 = KBS 2TV '일말의 순정'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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