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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장영남 주연의 영화 '공정사회'(감독 이지승, 제작 시네마팩토리 배급 엣나인필름)가 달라스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공정사회'의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1일 "영화 '공정사회'가 지난 4일부터 개최된 달라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10년 전 실제 뉴스에 소개 된 실화를 영화화 한 '공정사회'는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선 아줌마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범인을 단죄하는 과정을 그린 복수극이다. 5000만원이라는 저예산과 9회차 촬영만으로 탄생됐다.
'공정사회'에 대해 달라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Bridgette Poe은 "팽팽한 긴장감, 충격적인 비주얼 그리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복수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달라스국제영화제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로 꼽힐 정도로 공신력을 지닌 영화제다. 지난해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공정사회'와 함께 소지섭 주연의 영화 '회사원'이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달라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한 '공정사회' 포스터.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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