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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에 졌지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 4-1 대승으로 합계 4-3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2골까지 따라붙으며 기적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도르트문트는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패색이 짙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 무서운 추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외질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골로 연결시킨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라모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1골을 더 넣으면 결승행 주인공이 바뀌는 상황이 됐다.
다급해진 도르트문트는 전원 수비에 가담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까지 안간힘을 쓰며 골을 노렸지만 끝내 한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끝났지만, 도르트문트가 골득실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괴체-로이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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