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대 신기록이 보인다.
'원정 타이거즈'의 기세가 무섭다. KIA 타이거즈가 원정 경기 1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8-1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해 9월 23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진 원정 경기 14연승. 이제 타이 기록에 단 1승 만을 남겨 두게 됐다. 빙그레(현 한화) 이글스가 1992년 4월 8일 해태(현 KIA) 타이거즈전부터 5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SK 와이번스가 2009년 8월 18일 롯데전부터 2010년 4월 11일 넥센전까지 15연승을 거둔 게 역대 최다 기록이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투수 서재응이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선빈이 4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장단 14안타 8득점을 폭발시켜 가장 이상적인 투타 조화를 보여줬다.
KIA는 오는 2일에도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맞붙는다. 과연 원정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만일 타이 기록이 수립된다면 3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신기록을 노릴 수 있다.
[KIA 서재응(오른쪽)이 1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KIA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치고 차일목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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