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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솔로 여가수 이효리와 6인조 보이그룹 2PM이 일제히 신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컴백했다.
이효리와 2PM은 6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각각 정규 5집 수록곡 '미스코리아'와 정규 3집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
이중 2PM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니.뿐.'만을 미공개하고 또 다른 타이틀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뒀다.
이효리의 경우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남자친구 이상순이 편곡한 수록곡 '미스코리아'를 선공개하며 오는 21일 정식 발매할 새 앨범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양 팀이 심혈을 기울인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욱 차별화되는 각자의 개성이 묻어났다.
이효리는 흑백화면, 복고 스타일의 배경을 바탕으로 미스코리아로 변신, 본연의 강점인 섹시미와 관능미를 동시에 내세웠다.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고 3일을 꼬박 세워 완성했다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는 수영복에 드레스까지, 몸에 밀착되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볼거리를 더했으며, 곳곳에 여성들을 향한 희망과 세태 풍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복고 콘셉트의 이미지를 강조한 이효리와는 달리 2PM은 자신들의 가장 강점인 남성미와 섹시미는 유지하면서도 더욱 짙게 성숙해진 모습과 스토리적인 면에서 차별점을 뒀다.
특히 댄스곡이지만 서정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는 이별을 후회하는 남자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뮤비 속 계단을 이용한 안무의 절제미와 댄디함을 강조한 세미 정장 스타일의 멤버들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더욱 단단해진 군무와 여섯 멤버의 한 여자를 상대로 펼치는 6인 6색의 연기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편 기대 속 신곡을 오픈한 두 팀 중 이효리의 '미스코리아'가 공개 2시간이 지난 현재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효리의 '미스코리아'(왼)와 2PM의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사진출처 = 각 뮤직비디오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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