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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티아라엔포(은정 효민 지연 아름)가 지난해 7월 불거졌던 '화영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다.
6일 오후 6시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 코드'에는 가수 심신과 티아라엔포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은정은 '화영 왕따설'에 대해 "어리고 경솔한 행동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대중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더라"며 "이틀간 우리끼리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화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게 잘못이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말하고 싶었다. 가만히 있으면 루머가 퍼지고 오해가 커진다. 우리조차도 화영이가 왕따라고 착각할 만큼 루머가 많았다"며 "진짜 부끄럼 없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가 못 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괴로웠다"고 전했다.
은정은 또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화영에게 떡을 먹이는 영상에 대해 "(일본 예능프로그램 방송 중) 내가 게임에서 졌는데 진 사람이 떡을 먹이라고 했다. '신난다. 아싸' 이런 마음에 재미있게 하려고 화영에게 떡을 먹였다. 울상짓는 것을 화영이 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연은 "피디가 더 재미있게 연출도 하고, 꾸며줬다"고 덧붙였다.
효민은 화영이 방출될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가 입국하자마자 '뮤직뱅크'(KBS 2TV)에 갔다. (화영과) 어색했다. 그 때가 제일 어색했다. 트위터로 다툰 직후였다"며 "방송 전에 화영이랑 대화를 시도했다. 카메라 리허설 전에 4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언니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고, 트위터로 공개적인 공간에서 표현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다 얘기하고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때 왕따설 장면이 인터넷에서 돌았나보다. 이를 본 화영이가 격해졌고, 생방송 15분 전에 사장님이 무대에 오르지 말라고 하셨다"며 "왕따가 아닌데 충분히 오해할만한 소지가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밖에도 은정은 "여러번 얘기하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더 커질까봐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화영 왕따설'에 대해 해명한 티아라엔포.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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