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사회학자가 세상을 떠났다.
육학예(陸學藝.루쉐이) 전 중국사회과학원 사회연구소 소장이 지난 13일 오전 9시 8분께 중국 베이징에서 별세했다고 베이징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향년 80세.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갑자기 심장에 이상을 느껴 해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효험을 보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중국 개혁개방 이래 사회 계층, 사회 구조 문제의 정책 개발에 특히 천착해온 고인은 농촌 개혁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내에서 누구못지 않은 공헌을 해온 저명한 사회학자로 알려진다.
신문에서는 여러 학자들이 고인을 추모한 가운데 칭화대 쑨리핑 사회학 교수가 "그는 우리 사회학자들의 정신적 지도자였다"며 "사회와 민주에 특히 관심을 기울였고, 정의감으로 충만했다. 어떤 압력에 직면해서도 굴하지 않았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故 육 교수는 '당대중국사회구조' '중국사회발전보고' '당대중국사회계층보고' '당대중국의 사회흐름' 등 3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별세한 중국 육학예 교수. 사진 = 신경보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