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봉태규가 2년 6개월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봉태규는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녹화에 참여해 자신에게 닥쳤던 시련들을 고백했다.
이날 봉태규는 "나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살갑지 않았다. 몇 년 전 소송에 휘말려 힘들었던 시기에도 아버지가 걱정하실까봐 그 일에 대해 아버지와 상의는 커녕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아버지와 밖에서 같이 식사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자신이 무심한 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아버지와 어머니가 등산을 가셨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크게 다치셨다는 전화였다"며 "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하러 병원으로 급히 가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아들 노릇을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한심했다"고 털어놓으며 목이 메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 때 송사에 휘말리고 아버지 일이 겹쳐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오랜시간 동안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봉태규의 고백이 담긴 '화신'은 1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고백한 봉태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