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가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과 함께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9일 미네소타전 이후 89경기, 281일 만에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인 4안타 맹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05에서 .322(146타수 4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마이애미의 우완 선발투수 알렉스 사나비아를 상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이즈투리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 필립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2회에도 추신수는 2사 후 사나비아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후속 이즈투리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로도 추신수의 방망이는 더욱 거침없이 돌아가며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사나비아의 5구째 싱커를 받아쳐 비거리 128m짜리 아치를 그렸다.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6회에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역시 사나비아의 6구째 싱커를 힘껏 잡아당겨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8, 9호 홈런을 한꺼번에 쏘아올린 추신수는 지난 8일 애틀랜타전 멀티홈런 이후 6경기 만의 시즌 16번째 멀티히트이자 올시즌 2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아쉽게 삼진에 그치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4-0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