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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가 리드오프로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8월 9일 미네소타전 이후 89경기, 281일 만에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추신수는 시즌 8, 9호 홈런을 한꺼번에 쏘아올리며 지난 8일 애틀랜타전 멀티홈런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16번째 멀티히트이자 올시즌 2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득점 33개, 출루율 .465를 마크하며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신수와 득점 공동 선두인 오스틴 잭슨(디트로이트)이 지난 1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해 추신수의 독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출루율에서는 추신수에 이어 조이 보토(신시내티·.457)가 2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441)가 3위에 올라 있다.
추신수는 리드오프에게 중요한 덕목인 득점과 출루율뿐만 아니라 나머지 타격 부문도 대부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장타율(.589)로 OPS에서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1.067)에 이은 2위(1.054)에 올라 있는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라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홈런(9개)과 안타(47개), 그리고 타율(.322)도 각각 공동 13, 21, 15위에 올라 있다.
내셔널리그만 놓고 보면 여느 팀 중심타자들마저 울고 갈 정도다. 리그 득점, 출루율, OPS 3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홈런 6위, 안타 9위, 타율 6위, 장타율 7위에 랭크됐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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