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칸 영화제가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할리우드리포터는 차이나필름의 장 치앙(Zhang Qiang) 부사장이 자신의 임대 아파트에서 모든 짐을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 치앙 부사장은 저녁식사 후 자신의 임대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문이 열려 있었고 짐을 모두 도난당한 상태였다.
이에 장 치앙 부사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웨이보에 도난 사실을 알린 후 "프랑스의 보안이 나쁘고 (사람들이) 거만하다"며 "이 영화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장 치앙 부사장은 20일 차이나필름과 유니버설 픽쳐스가 공동제작하고 키아누 리브스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맨 오브 타이치'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칸 영화제 측은 언급을 거부했고, 현지 경찰은 별다른 코멘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66회 칸 국제영화제는 공식후원사 중 하나인 스위스 보석업체 쇼파드의 직원의 투숙객실에 도둑이 들어 여배우들에게 대여하려던 10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
또 17일 오전 크리스토프 왈츠의 야외 인터뷰 중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한 남성이 공포탄을 발사, 사건 직후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출처 = 칸 국제영화제 홈페이지]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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