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와쿠마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와쿠마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올해는 시즌 초반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9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화려함에서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다소 뒤졌지만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더 낮을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평균자책점 1.84는 클레이 벅홀츠(보스턴 레드삭스·1.78)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날도 출발은 완벽했다. 이와쿠마는 1회 첫 투구에서 마이클 본과 제이슨 킵니스는 내야 땅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막았다. 이에 앞서 시애틀은 1회 2점을 뽑으며 이와쿠마에게 힘을 보탰다.
문제는 2회. 선두타자 닉 스위셔를 삼진으로 잡아낸 이와쿠마는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다음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기는 듯 했다.
이 때부터 실점이 시작됐다.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와쿠마는 라이언 레이번에게 좌월 3점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얀 곰즈에게도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순식간에 4점으로 늘어났다.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스위셔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와쿠마는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브랜틀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5실점째 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3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이와쿠마는 4회부터 6회까지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5회와 6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감을 보였다.
6회까지 101개를 던진 이와쿠마는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5-5 동점에서 물러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84에서 2.37로 올라갔다.
한편, 시애틀은 연장 접전 끝에 8-10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20승 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