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손호영이 24일 새벽 자살을 시도한 가운데, 그가 이용한 차량이 전 여자친구인 故A씨가 숨진채 발견된 차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 40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교회 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수석에 있던 번개탄의 불씨가 차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 손호영은 차량 밖으로 피신했고, 지나던 시민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손호영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손호영 소속사 CJ E&M관계자는 이날 오전 마이데일리에 “현재 차량 파악까지는 할 수 없지만 회사 소유의 차량으로 알고 있다. 현재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확인결과 손호영이 자살시도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여자친구 A씨가 사망한 것과 동일한 차량이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지난 23일 오후 경찰 조사가 끝난 뒤 이 차량을 넘겨 받았다.
앞서 소속사 관계자에게 마이데일리 취재진이 동일차량 여부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이 관계자는 "경찰에서 아직 받았을리가 없다"고 확신했다. 이는 충격에 빠진 손호영의 모든 행동 자체를 파악하지 못한 무능력함을 보여준 사례다.
한편 손호영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병원관계자는 "손호영이 새벽에 응급실로 후송돼 들어왔다. 현재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손호영.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한 카니발 차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용산소방서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