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상위권팀들과 잇달아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25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3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3점차에 불과한 두팀의 경기인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은 지난 12라운드서 비교적 강원을 맞이해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인천은 신예 이석현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남준재, 디오고도 벤치에 앉히며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썼다.
최근 인천은 2002년 월드컵 멤버인 설기현, 김남일, 이천수를 필두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4위로 리그1위 포항과 승점차가 불과 3점에 불과하다. 부산에게는 껄끄러운 상대다.
부산 역시 상승세로 따지면 인천에 뒤지지 않는다. 리그 7위를 기록중인 부산이지만 아직 상위권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인천과의 승부에서 승리한다면 곧장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산은 지난 3월 30일 제주전 이후 패배를 잊고 있다. 2개월간 패배가 없다. 선수들 역시 부상자는 물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다. 당초 18일 예정되어 있던 전북 원정 경기가 6월 1일로 연기되면서 모처럼의 휴식도 가졌다.
윤성효 감독은 “남은 인천, 전북전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주간 휴식을 가진 만큼 체력적 이점으로 이번 인천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며 최근에 가진 휴식의 의미를 전했다.
부산은 당초 예정에 없던 휴식으로 지속되던 상승세가 꺾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우리팀도 피로가 누적되던 상황이었다. 선수들에게 휴식과 실전 감각을 이어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 주말(동아대)과 이번주 화요일(울산대)에 지역 대학팀과 두차례의 연습 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데 집중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유래없는 혼전을 보이고 있다.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7위와 1위와의 승점차는 단 6점에 불과하다. 부산으로써는 이번 인천전을 기필코 승리로 이끌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윤성효 감독.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