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에 성매매업소 활용 권유한 발언은 철회의사 밝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끝내 위안부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일본유신회는 25일 도쿄 일본유신회 국회의원단 본부에서 임원회를 열었다. 이시하라 공동대표와 하시모토 공동대표 등 당 간부가 참여했다.
하시모토는 이달 초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 기지를 시찰한 뒤 미군 간부에 성매매 업소 활용을 권유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발언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오해를 초래해 당에 걱정을 끼쳤다. 죄송하다. 미국 문화 속에 있는 분들께 (자신의 발언이) 이질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오해를 샀다. 철회하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된 "전쟁 당시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발언은 철회하거나 사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이날 이시하라 공동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당이 하나가 되어 주장할 것은 주장하며 후회없이 싸우자"고 언급, 지금의 당 체제로 당이 결속해 여름참의원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일본유신회와의 선거협력을 철회한 민나노 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유신회가 이미 입후보자를 낸 선거구에 민나노당이 후보를 내세울지 여부를 보고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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