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최효진이 FC서울의 수비가 결코 약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효진은 29일 오후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전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6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일정으로 인해 미뤄둔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를 치른다.
그는 “전남은 평균 연령이 낮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은 적다. 나도 어렸을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면 조금 위축되고 했다. 그 점을 이용해서 상대를 제압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했다. 또한 “이번 홈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다. 그리고 최대한 골도 많이 터트려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실점이 많은 편이다. 12경기서 21골을 허용하며 14개 팀 중 4번째로 실점률이 높다.
이에 최효진은 “주변에서 서울 수비가 약하다고 하지만, 우리도 수비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실점이 적고 리그에서 많은 건 수비보다 공격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음먹고 수비를 하면 실점 안 할 자신 있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최효진은 이어 “개인 수비보단 조직력으로 4백 수비가 공간을 잘 막아야 한다. 전남이 치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으면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은 2승6무4패(승점12점)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선 전남은 승점15점으로 서울보다 한 계단 순위가 높은 9위에 올라있다.
[최효진(오른쪽)과 최용수 감독.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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