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거침없는 포항이 제주 원정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포항은 1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4라운드에서 제주에 3-2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후반 8분 터진 조찬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29점을 확보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반면 제주(승점23점)는 홈에서 일격을 당하며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포항이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다.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서동현의 도움을 받은 송진형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포항이 다시 앞서갔다. 포항은 전반 39분 황진성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배천석이 밀어 넣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서 윤빛가람이 올려준 볼을 오반석이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곧바로 조찬호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3-2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더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포항의 한 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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