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서울 최용수 감독이 통산 400승 달성에 기뻐했다.
서울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서 데얀, 김진규,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에 3-0으로 완파하고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또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승5무4패(승점17점)로 전남(승점15점)을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젊은 전남을 상대로 이겨서 기쁘다. 또한 홈 팬들 앞에서 통산 400승 달성해서 좋다. 그리고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실점 원동력에 대해선 “위험지역에 있을 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선수들 모두 무실점에 대한 갈망이 컸다. 또 지난 제주전 4실점이 자극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은 상대의 밀집 수비에도 침착한 공격 전개로 3골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어느 정도 해법을 찾은 것 같다. 특히 뛰어난 측면 선수들이 자신들의 역할 120% 해줬다. 공간을 잘 이용했다”고 칭찬했다.
3주간의 여름 휴식기를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서울은 후반에 대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항, 울산에 이어 K리그 통산 역대 3번째 40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선 “안양시절부터 오늘까지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구단주, 관계자 분들의 지대한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면서 “400승 이후의 것을 만드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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