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인디애나와의 7차례 혈투 끝에 승리한 마이애미가 샌안토니오와 파이널에서 맞붙는다.
마이애미 히트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NBA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9-76으로 대승을 거뒀다. 7차전 끝에 인디애나를 물리친 마이애미는 서부컨퍼런스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1쿼터를 19-21로 마친 마이애미는 2쿼터부터 힘을 내며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2쿼터에 레이 앨런이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고 자유투 하나를 보태 10득점한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며 52-37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 리드 폭을 더욱 벌렸다. 제임스, 보쉬, 웨이드가 연달아 득점하며 인디애나의 추격을 무력화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제임스가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마이애미는 76-55로 4쿼터를 맞이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79-61에서 제임스와 크리스 앤더슨이 연속 7득점하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86-63에서는 노리스 콜이 3점포를 터뜨려 89-63을 만들었고, 이후는 가비지 타임과 다름이 없었다.
제임스는 3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2스틸로 공수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2년 연속 파이널로 이끌었다. 웨이드도 21득점 9리바운드로 모처럼 활약하며 제임스를 도왔다. 이외에 보쉬, 앤더슨, 앨런도 승리에 기여했다.
인디애나는 6차전까지 잘 싸웠지만 7차전에서 대패하며 파이널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야투율은 마이애미에 크게 뒤지지 않았지만 추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격하지 못했고,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에서 상대에 뒤진 것이 패인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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