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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역시 '클레이코트의 황제'였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나달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혈투 끝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2(6-4, 3-6, 6-1, 6(3)-7, 9-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위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한 나달은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열세를 보인 나달은 3세트에서 조코비치를 압도했으나, 4세트를 다시 조코비치에 내줬다. 결국 5세트까지 간 경기에서 나달은 뒷심을 발휘하며 조코비치를 제쳤다. 총 4시간 37분의 혈투였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8번 출전해 7번 우승한 나달은 자신의 프랑스오픈 통산 8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와의 결승전에서도 승리한다면 나달은 개인 통산 2번째 프랑스오픈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페레르는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나달의 우세가 예상된다. 나달은 페레르와의 상대 전적에서 19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나달은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프랑스오픈 58승 1패로 절대적인 강세를 자랑해 세계랭킹 5위인 페레르 입장에서도 버거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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