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KIA가 3연패를 끊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나선 김주찬의 맹활약을 앞세워 8-6으로 역전승했다. 3연패를 끊은 KIA는 25승 1무 25패로 하루 만에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1회말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1회말 선두 서건창의 안타와 장기영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몰린 양현종은 이택근의 우전 적시타와 박병호의 우전안타에 이은 나지완의 실책, 외야 좌중간으로 빠지는 강정호의 2타점 2루타에 순식간에 3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KIA는 3회초 반격에서 2사 후 4점을 벌어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3회 2사 후 이용규의 중전안타와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KIA는 이어진 찬스에서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와 나지완의 역전 투런홈런을 묶어 대거 4득점해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 김민성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아 흐름은 다시 원점으로 갔지만, KIA는 5회초 김주찬의 결승타로 다시 앞섰다. KIA는 5회초 1사 후 이용규와 김선빈의 연속안타에 1, 2루 기회를 맞았고, 김주찬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6-4로 달아났다.
6회초 선두 안치홍의 2루타와 차일목의 희생번트, 김주형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8회초 쐐기를 박는 최희섭의 솔로포로 8-4까지 도망갔다. 8회말 강정호의 솔로홈런에 1점을 추격당하고 9회에도 1점을 내줬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양현종은 5⅓이닝 6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신승현-송은범-앤서니 르루가 이어 던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투수 신승현은 홀드를 추가했고, 앤서니는 1실점했지만 지난 2일 광주 LG전 4실점 충격에서 벗어나며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1-2-3번이 사고를 쳤다. 1번 이용규는 5타수 2안타, 김선빈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찬스를 제공했다. 3번으로 나온 김주찬은 3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복귀 후 첫 멀티히트와 함께 100% 출루를 기록했다.
넥센은 선발 앤디 밴헤켄이 6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3연패가 끊긴 넥센은 32승 1무 17패가 됐지만 1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김주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