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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강속구 투수 피네다의 양키스 데뷔 준비가 순조롭다.
마이클 피네다(뉴욕 양키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싱글 A 리햅(재활) 등판에서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4개를 잡았고, 총 투구수는 68개로 소화한 이닝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양키스의 수석 투수 인스트럭터인 그렉 패블릭에 따르면 피네다의 공은 94마일(150km)대를 지속적으로 찍었다. 피네다는 투구를 마치고 “빠른 공의 느낌이 정상적이다. 좋다”고 밝혔다. 피네다가 내준 안타 2개 중 하나는 번트안타였고, 잘 맞은 안타는 하나에 불과했을 정도로 이날 피네다의 구위는 훌륭했다.
피네다가 던진 싱글 A 탬파 양키스의 감독인 루이스 소호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키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3연패(1998~2000)에 일조하기도 했던 소호 감독은 피네다에 대해 “오랫동안 던지지 않았지만 볼 배합이 좋았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피네다는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양키스 최고의 타자 유망주인 헤수스 몬테로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양키스로 옮긴 피네다는 아직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양키스는 피네다가 C.C. 사바시아와 함께 좌우 원투펀치를 구성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피네다는 어깨 수술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재활 과에는 큰 문제가 없어 예정된 시기에 맞춰 복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당초 양키스는 피네다의 재활이 순조로울 경우 5월이나 6월에 빅리그 데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피네다는 재활을 하며 겨울 동안 체중을 9kg나 감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마이클 피네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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