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생활고 때문에 요구르트 배달까지 했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하얀이 생활고로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하얀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 녹화에서 "생활고로 요구르트 배달로 생활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하얀은 "지인에게 당한 사기로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날린 뒤 우울증까지 걸렸다. 세상에 대한 무서움으로 집 밖을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으로 살까지 쪄 숨고 싶었지만 딸 정인이를 위해 돈을 벌어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굴이 알려져 옷가게 취직도 어려웠다. 그렇게 찾은 일자리가 요구르트 배달이었다. 다행히 직원들은 내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고 요구르트 배달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일을 했다. 요구르트 배달하면서 처음 돈을 받았을 때 그게 얼마나 귀한 돈이고 생명 같은 돈인지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또 "돈을 벌기 위해 창고에 버려진 옷을 수선해 거리에서 팔기도 하고, 공원에서 나물 파는 할머니 옆에서 고추를 팔기도 했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햐얀이 출연하는 '세바퀴'는 오는 1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생활고로 요구르트 배달을 했다고 밝힌 이하얀. 사진 = MBC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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