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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김지현은 최근 진행된 MBC '기분 좋은 날' 녹화에서 10여 년 전 어머니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지현은 룰라 시절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으며 퇴직을 했고, 이후 퇴직금으로 식당을 개업했지만 실패하며 집안의 가세가 기울었다고 털어놨다. 방송활동에서도 슬럼프를 맞이한 김지현은 와인바를 시작으로 사업에 도전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빚이었다.
이때 김지현의 어머니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이모에게 가서 돈을 벌어 보겠다고 나섰고, 미국에서 어머니는 생활비를 벌어 가족의 재기를 도왔다.
하지만 한국에 남은 아버지는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술로 달랬고, 그런 아버지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김지현은 어머니에 대한 근거 없는 나쁜 소식을 접했다.
오해가 쌓이는 과정에서 김지현은 어머니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고, 결국 당시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김지현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머니의 안부조차 알 수 없게 됐다.
김지현은 "이제라도 어머니를 다시 꼭 찾아 지난날의 잘못을 용서받고 서로 간의 깊은 오해를 풀고 싶다는 마음에 이리 저리 수소문해봤지만 어머니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고 결국 방송을 통해서라도 어머니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김지현의 가슴 아픈 고백이 공개될 '기분 좋은 날'은 20일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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