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성적과 함께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신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LG 트윈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4일 발표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웨스턴 리그(KIA, 넥센, LG, 한화, NC) 11개 포지션 전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2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마감한 2차 집계에서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 구원투수 봉중근, 포수 현재윤, 1루수 김용의, 2루수 손주인, 3루수 정성훈,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이병규(9번), 박용택, 정의윤, 지명타자 이진영까지 11개 포지션을 '올킬'했다.
최다 득표는 이스턴 리그(삼성, SK, 두산, 롯데) 구원투수 후보로 나선 오승환(삼성)이 2주 연속 차지했다. 오승환은 75만 9997표를 획득하며 최다 득표 경쟁에서 선두를 지켰다. 웨스턴 리그 최다 득표는 봉중근(LG)으로 72만 8684표를 얻어 오승환을 근소한 표 차이로 쫓아가고 있다. 3위는 이스턴 리그 외야수 부문의 손아섭(롯데)이 71만 5262표로 차지하고 있다.
각 부문 중 가장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 리그의 유격수 부문이다. 김상수(삼성)가 41만 2790표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본기(롯데)가 1만 3748표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장 차이가 큰 곳은 웨스턴 리그 구원투수 부문으로 봉중근이 2위 손승락(넥센)을 49만 7738표 차이로 앞서 있다.
팀별로 살펴보면 LG가 11개 포지션으로 압도적 1위이며 이스턴 리그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4명, SK가 2명, 두산이 1명씩 1위를 달리고 있다.
KBO는 "이번 2차 집계 역시 최다인 지난해 투표수(172만 1475표)의 약 80%에 달하는 137만 7393표를 기록하면서 오는 7월 7일까지 2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집계에서 최다 득표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2013'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beats에서 제공하는 42만원 상당의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 studio 헤드폰 3개와24만원 상당의 powerbeats 이어폰 7개, 윌슨(Wilson)에서 제작하는 올스타 유니폼 상의 30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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