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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효리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에게 막말과 독설을 했던 김구라를 용서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MC 신동엽, 김희선, 김구라, 봉태규 이하 ‘화신’)에는 가수 이효리, 투애니원 씨엘-산다라박, 엠블랙 이준이 출연한 ‘연예계 대표 대인배’ 특집이 전파를 탔다.
녹화 전 여느 때와 같이 제일 먼저 녹화장에 들어선 김구라는 신동엽, 김희선의 등장에도 좌불안석에 빠졌다. 이어 이효리, 씨엘, 산다라박, 이준의 등장에 스튜디오 밖으로 나갔다.
MC들과 게스트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녹화 준비를 했고, 김구라는 녹화 시작 5분 전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이에 급속도로 냉랭해진 스튜디오에는 어색한 침묵이 흐르기 시작했다.
김구라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이효리를 외면했고, 이효리 또한 말이 없었다. 하지만 녹화가 시작 되자 분위기는 180도 변했다. 이효리가 김구라에게 먼저 악수를 청한 것.
이에 신동엽은 “내친김에 포옹이라도 해라”라고 부추겼고, 이효리는 김구라에게 포옹을 건넸다.
김구라는 “문희준, 이효리 등 나보다 10살 이상 어린 친구들이 나를 용서해 줬는데 ‘과연 나라면 이렇게 멋지게 용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이효리에게 “나를 용서했으니 연예계 거물로 인정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김구라. 사진 = SBS '화신'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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