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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볼트가 다음달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고 보도했다.
남자 육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8월 9일 열리는 세비야(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볼트는 이 경기서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뛸 예정이다.
볼트는 소문난 맨유의 열성 팬이다. 그는 자주 맨유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가 하면, 수차례 맨유의 선수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었다.
실제로 볼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100m서 우승한 뒤 “사람들은 내가 맨유서 뛰고 싶단 얘기를 농담으로 안다”면서 “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일 뿐 아니라 축구도 잘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발표하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마음이 무겁다”며 명장의 은퇴에 슬퍼했다.
한편, 볼트의 출전은 퍼디난드가 신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세비야와의 친선경기는 맨유서 12번째 시즌을 맞는 퍼디난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우사인 볼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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