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0-1로 완승했다. NC는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하고 LG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스윕 패배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롯데는 막내구단이자 경남 라이벌에 3연패를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NC가 화끈한 타격의 힘을 선보였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4회에 깨졌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의 우전안타, 모창민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정준이 롯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왼쪽으로 가는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만루 황금찬스. 후속 이현곤이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NC는 지석훈이 인필드 플라이, 이태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종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쳐내면서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NC는 5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다. 이호준은 중전안타를 쳤다. 무사 1,3루 찬스. 모창민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에서 박정준이 롯데 바뀐 투수 고원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이호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계속된 1사 2루 찬스서 이현곤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지석훈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중견수의 실책까지 섞인 상황. 이태원의 우전안타와 김종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차화준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지석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나성범 타석에서 롯데 정태승의 폭투로 이태원이 홈을 밟았다. 나성범은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쳐내면서 5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NC는 6회엔 선두 모창민과 박정준, 이현곤이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석훈의 유격수 땅볼로 10점째를 뽑았다. 승부가 사실상 갈린 상황. 롯데는 7회초 1사 후 김상호의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박준서의 우중간 2루타로 겨우 0패를 모면했다.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은 6이닝 90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째. 이어 이태양, 손정욱, 고창성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이현곤이 3안타 2타점, 김종호가 3안타 1타점, 이호준, 모창민, 이태원이 2안타를 쳐냈다.
롯데는 선발투수 옥스프링이 4이닝 83구 10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6패(7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고원준이 ⅓이닝 3실점, 정태승이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허준혁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전준우와 황재균이 2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1득점에 그쳤다.
[이현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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