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북한에서 평화 콘서트 열고 싶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임진각에서 DMZ 평화를 위한 콘서트를 총 연출하는 가수 김장훈이 북한에서 평화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한강 잠원지구 내 프라디아에서 열린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가서 평화 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이건 늘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바람이다. 평화 콘서트에서 평화의 노래 한 곡 하는 게 음악인으로서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이지 않은 평화의 노래 한 곡만 부른다면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30분 임진각 통일전망대앞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리는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 총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김장훈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비스트, 걸그룹 f(x), 걸스데이, 신예 가수 K-HUNTER, 배우 안성기, 최민수 36.5 밴드 등이 참여해 세계 평화를 위한 무대를 꾸민다.

김장훈은 한편 세계 평화를 위하고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아프리카에 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장훈은 “아프리카에 꼭 가려고 한다”며 “3일만 총을 내려놓고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을 먹이자. 전 옆에서 공연을 하겠다. 반드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예정돼 있는 미주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 총 연출을 맡은 가수 김장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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