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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다저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토론토가 선수단을 소집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8로 앞서고 있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0으로 패했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였던 토론토의 6연패였다.
다저스와의 2경기는 토론토에게 큰 충격이었다. 토론토는 첫 경기였던 23일 경기에서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지며 5-14로 대패했다. 2차전에서는 타선이 분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불펜이 완전히 붕괴되며 다저스의 화력에 역전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론토는 24일 경기 전에 약 75분간 선수단만 참석하는 미팅을 가졌다. 23일 경기에서 5개의 에러를 범하며 무너진 영향도 있었고, 5연패로 5할 승률에서도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6연패로 돌아왔다. 24일 경기는 23일 경기보다 더 뼈아팠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탓이었다. 토론토는 45승 54패로 5할 승률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진 것은 물론, 지구 4위인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도 7.5게임차로 더 벌어졌다.
이번 시즌 부진한 크리스 카푸아노를 잘 공략하도고 다저스에게 2경기 모두 패한 토론토는 25일 경기에서는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해야 한다. 놀라스코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다.
토론토는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6월 이후 본격적으로 선발로 등판하기 시작한 로저스는 롤러코스터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19일부터 6차례 등판에서 로저스의 자책점은 2점-4점-0점-7점-1점-4점으로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했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토론토 선발 조쉬 존슨이 조기 강판되는 장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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