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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LA 에인절스가 에이스 제럿 위버의 역투를 앞세워 승리했다.
LA 에인절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럿 위버의 쾌투를 발판 삼아 투수전 속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47승 52패가 됐다.
에인절스는 단 1점이면 충분했다. 에인절스는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선두타자 J.B. 슈크가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그리고 1사 후 알버트 푸홀스가 중전 적시타로 슈크를 불러들여 에인절스는 1-0으로 앞서 나갔다.
위버는 단 8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볼넷도 단 1개밖에 없었다. 1회초 2번타자 덕 버니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이후 7회초 2사에 라이언 더밋을 볼넷으로 내보낼 때까지 위버는 1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안타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은 위버는 8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 등판한 에르네스토 프리에리가 선두 클릿 토머스와 버니어를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5승(5패)째를 올린 위버는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3.30에서 2.98로 끌어내려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에 성공했다.
미네소타 타선은 조 마우어의 공백이 컸다. 마우어는 아내의 쌍둥이 출산을 보기 위해 잠시 미네소타로 돌아갔다. 미네소타의 중심타선에 포진된 저스틴 모노-더밋-크리스 허먼은 더밋이 볼넷 2개를 얻었을 뿐, 도합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9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모노의 병살타는 치명적이었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인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제럿 위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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