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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임수정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5일 임수정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임수정은 지난 21일 강남구 삼성동의 한 공연장에서 7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임수정은 직접 사회자로 나서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며 안정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노래와 기타 연주, 게임, 토크 타임까지 팔방미인 임수정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팬미팅에서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오프닝 곡 장필순의 '굿바이'를 시작으로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 이승열의 '기다림', 앙코르 곡으로 조동진의 '제비꽃'까지 총 4곡을 특유의 저음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소화했다.
또 팬미팅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코너는 '임수정의 고민상담실'이었다. 팬미팅 참가자들의 고민을 사전에 이메일로 접수 받고 무대 위에서 사연을 소개한 후 고민 해결을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
특히 임수정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힘들고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라는 사연에 "취미가 아닌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나도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잘 극복해냈고 이렇게 10년 넘게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하는 한편 "그래도 섣불리 그만두지 말고 재미있게 열심히 다니라"는 명쾌한 조언을 전했다.
임수정은 "어젯밤 너무 떨려 잠도 못 잤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니까 감격스럽다"며 "10년 이상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주는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팬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진 배우 임수정.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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