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감독 "박지성, AC밀란전 출전 가능"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의 필립 코쿠(43) 감독이 박지성(32)의 AC밀란전 출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PSV는 2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서 AC밀란을 상대로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코쿠 감독은 경기 전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박지성의 출전을 장담할 순 없다. 허벅지에 통증이 있는 건 사실이다”면서도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디션을 고려할 때 선발 보단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실제로 박지성은 밀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 앤 어웨이 두 경기를 통해 32강 본선행이 결정되는 만큼 코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박지성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PSV는 대부분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빅게임에선 박지성처럼 경험 많은 노장이 필요하다. 특히 박지성은 밀란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과거 PSV시절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당시 박지성이 피를로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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