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타선의 뜨거운 집중력과 '에이스' 찰리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40승 54패 4무를 기록, 전 구단 중 8번째로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54승 42패 2무로 3위를 유지했다.
NC는 이날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데릭 핸킨스에게 10안타를 폭발시키는 등 핸킨스를 사정 없이 두들겼다. 핸킨스는 5이닝 10피안타 6실점을 남기고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4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했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회초 선두타자 이상호가 좌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자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쳤고 이호준도 좌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등장한 모창민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 NC가 2점을 선취했다. 여기에 조영훈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터뜨려 NC가 5-0으로 앞섰다. 조영훈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호준이 볼넷을 고른 뒤 조영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NC가 1점을 추가했다.
NC의 득점 사냥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호준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호준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동시에 2년 연속 70타점을 돌파했다. 시즌 71번째 타점.
0-8로 뒤지던 두산은 7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 찰리를 강판시켰고 임재철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2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오재일과 양의지가 나란히 우전 적시타를 쳐 2점을 더했다.
9회말에는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13호)가 터져 NC를 2점차로 추격한 두산이었다. 그러나 더이상 추격에 실패, NC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조영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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