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무려 2683일 만에 선발승.
오재영이 세월의 벽을 뛰어 넘었다. 오재영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2피안타 1실점 비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넥센은 6-1로 승리해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오재영이 지난 2006년 4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2683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것이다. 2006년엔 현대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니 세월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한다.
"내가 어떤 유형의 투수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를 압도하기 보다는 타이밍을 뺏으려고 노력했다"는 오재영은 "1회에 흔들렸는데 너무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서 긴장을 한 것 같다.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하면서 내 생각대로 피칭을 하게 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재영은 "팀 공격력이 좋아서 내가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면 타자들도 공격하기 수월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후반기 늦게 선발투수로 올라왔는데 2004년에 느낀 경험을 한번 더 하고 싶다"고 선발로서 롱런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오재영은 2004년 현대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며 그 해 신인왕을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선발투수로서 롱런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군 복무와 중간계투 변신 등 곡절의 세월을 보냈다.
[오재영.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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