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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기웅이 청소에 대한 강박증을 드러냈다.
박기웅은 이달 말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촬영차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소방안전센터에서 근무하며 누구도 못말리는 결벽증을 드러내 제작진과 다른 대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박기웅은 숙소의 청소를 도맡는 것은 물론 구조대의 사무실을 깨끗이 유지하는데 발벗고 앞장섰다.
특히 그는 제작진만 만나면 "쓰레기통을 사달라" "빗자루를 사달라"고 끊임없이 요구, 청소에 대한 강박증을 드러냈다.
또 함께한 배우 최우식에게 "과자를 흘리지 말라"고 잔소리하며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방향제를 뿌려 냄새를 제거하고 향초까지 켜는 등 다른 대원들의 칭찬과 비난을 함께 받았다.
박기웅은 "10년 동안 자취생활을 한 결과 이런 청소병을 가지게 됐다. 그때도 매번 가스렌지를 닦았다"며 "찌는 듯한 더위에 숙소와 구조대가 더럽다면 얼마나 소방대원들이 힘들겠냐! 반짝반짝 윤이 나고 좋은 냄새까지 나니 정말 좋지 않느냐"고 뿌듯해했다.
박기웅이 출연하는 '심장이 뛴다'는 출연진이 합숙생활을 하며 소방대원들의 삶을 체험, 생명의 숭고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기웅 외에도 배우 조동혁, 이원종, 전혜빈, 최우식, 개그맨 장동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6일과 13일 밤 11시 20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청소 강박증을 드러낸 배우 박기웅.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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