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삐딱하게' 들어보니…대중성 잡은 유쾌한 이별송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지드래곤의 마지막 타이틀곡 '삐딱하게'가 베일을 벗었다.

지드래곤은 5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솔로 정규2집 '쿠데타(COU D'EATAT)' 파트2 타이틀곡 '삐딱하게'를 공개했다.

'삐딱하게'는 먼저 어깨를 들썩이고, 고개를 끄떡이게 할 만큼 신나는 멜로디로 시작부터 즐겁다. 듣기에 부담이 없고 뛰며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일렉트로닉 댄스다. 마이너한 분위기로 시작해 밝고 켱쾌한 머니코드의 후렴구로 바뀌는 이 곡은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함께 공동으로 작사·작곡했다.

'영원한 건 절대 없어. 결국에 넌 변했지. 이유도 없어 진심이 없어. 사랑 같은 소리 따윈 집어 쳐. 오늘 밤은 삐딱하게'라는 가사는 쉽사리 변해버리는 사랑에 실망하고 상처 받은 남자의 마음을 그리고 있지만, 그에 반해 신나고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로 꽉 채워진 멜로디는 또 다른 희망을 보게 한다.

이번 PART 2는 지드래곤 특유의 아티스트적 개성과 음악 스타일로 무장한 곡들로 가득 채워졌다. 앞서 일부가 공개됐던 '세상을 흔들어', 독일의 유명DJ인 보이즈노이즈(Boys Noise)가 참여한 '너무 좋아' 등이 실려있다.

오는 8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확정한 지드래곤은 오는 13일 곡 '윈도우(WINDOW)'와 '블랙'의 다른 버전이 실린 총 14트랙의 정규 음반을 발매한다.

[5일 마지막 타이틀곡 '삐딱하게'를 공개한 지드래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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