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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현진영이 머리카락을 잘라간 엽기적인 팬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가요계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진 최근 MBC '세바퀴' 녹화에는 과거 노래 '흐린 기억속의 그대'로 큰 인기를 누렸던 현진영이 출연했다.
전성기 당시 다양한 팬이 있던 현진영이었는데, 그 중 한 팬이 자고 있는 현진영의 방에 들어와 현진영의 머리카락을 잘라 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현진영의 어머니가 허락했다는 것이었다. 팬들이 뇌물로 준 화장품에 어머니가 현진영의 방문을 열어준 것. 머리카락을 잘라간 팬 때문에 현진영은 머리스타일까지 짧게 바꿔야 했다.
현진영은 "어머니는 피부가 좋아지셨지만 나중에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집에서 쫓겨나실 뻔 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진영의 사연은 7일 밤 11시 15분 '세바퀴'에서 방송된다.
[MBC '세바퀴'에 출연한 가수 현진영.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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