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컬그룹 2AM 멤버 정진운, 배우 고준희가 7개월간의 가상 결혼 생활을 마쳤다.
정진운과 고준희는 7일 방송을 끝으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출연해왔다.
고준희는 정진운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식사했는지 물으며 "밥 먹어"라고 하는 정진운의 말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제작진으로부터 가상 결혼 종료를 통보 받았을 때도 슬퍼하던 고준희였다.
이어 고준희는 정진운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여러 양말을 선물했다. 각 양말에는 고준희가 직접 적은 메시지가 함께 있었다. 그동안의 가상 결혼 생활의 추억이 담긴 메시지였다. 두 사람은 메시지를 하나씩 읽어 내려가며 회상에 잠겼다.
그리고 정진운은 두 사람만의 특별한 노래 '다시 온다면' 영상을 보여줬다. 둘의 추억을 노랫말로 한 의미 있는 곡이었고, 정진운은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지난 추억을 노래했다.
끝으로 정진운은 "가을을 준비했다"며 가을 느낌이 나는 단풍 나무를 직접 마련해 고준희에게 보여줬다. 두 사람은 가상 결혼 생활 동안 겨울, 봄, 여름을 함께 보냈고, 가을만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에 정진운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단풍 나무 앞에 마주 선 고준희와 정진운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정진운은 "그동안 고마웠어"라고 했고 눈물 흘리는 고준희와 포옹하며 가상 결혼을 마무리했다.
한편, 또 다른 가상 부부였던 가수 조정치, 정인도 이날 하차했다. '우결4'는 새 가상 부부로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을 섭외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