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경기 초반 폭발한 타선의 힘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의 호투가 어우러진 넥센의 완승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전적은 60승 48패 2무(승률 .556). 두산은 8연승에 도전했으나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62승 47패 2무(승률 .569)를 기록하게 된 두산이다. 양팀 간의 격차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넥센은 경기 초반부터 두산 선발투수 서동환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강정호의 번트가 내야 안타로 이어져 무사 1,3루 찬스가 이뤄졌다. 이어 서동욱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에 성공한 넥센은 이성열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넥센이었다. 1사 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민성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 넥센이 3-0으로 앞서 나갔다.
넥센은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4회말 공격에서만 대거 5득점을 해낸 것.
4회말 1사 후 허도환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좌전 안타, 장기영의 우전 안타로 만루 찬스가 형성되자 이택근이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싹쓸이 3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강정호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더해져 8-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말에는 서동욱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6호)로 9-0으로 앞섰고 두산은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임재철의 3루수 병살타 때 3루주자 김재호가 득점한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시즌 9승(10패)째를 거뒀다. 44일 만에 복귀전에 나선 김병현은 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선 두산 서동환은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에 그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