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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격만 하다가 끝났다.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91승 66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상대전적은 8승 10패. 다음날(27일) 최종전에 승리해도 올 시즌 라이벌전 상대전적서 열세다.
리키 놀라스코와 배리 지토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2회말 버스터 포지의 2루타, 헌터 펜스의 사구와 파블로 산도발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토니 아브레유의 싹쓸이 3루타로 선취 3득점, 3-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도 재빨리 추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칼 크로포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서 맷 켐프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만회,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1사 1루서 산도발이 놀라스코의 4구 74마일 커브를 통타, 좌월 투런포로 연결하며 5-2, 다시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6회초 무사 1, 3루서 A.J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샌프란시스코도 6회말 아브레유의 2루타로 달아났다. 그러자 다저스는 8회초 크로포드의 2루타에 이은 켐프의 적시타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루타를 터트려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핸리 라미레스까지 내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라미레스는 2구째 한복판 슬라이더를 그대로 보내며 아쉬움을 삼켰고, 안타성 타구가 샌프란시스코 3루수 산도발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는 5⅔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11패(13승)째를 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이 기간 평균자책점도 9.00(11이닝 11자책)으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켐프가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지토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11패)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포지와 산도발, 아브레유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아브레유는 4타점, 산도발은 투런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연승을 마감한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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