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정태가 정우성에 얽힌 잊지 못할 기억을 털어놨다.
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게스트로 배우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 중 김정태는 "정우성과는 영화 '똥개'를 함께 촬영했다. 그런데 영화 한 편을 같이 촬영한다고 배우들끼리 꼭 친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김정태는 "그 때 집에 갔는데 집 주인이 겨우 일주일의 말미를 주면서 '여기서 나가라'고 하더라. 너무 막막했다. 당시에 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정태는 "그러다 친했던 정우성 매니저와 통화를 하는데 '정우성에게 말해보라'고 하더라. 선뜻 전화를 걸 용기가 나지 않아 남산을 몇 바퀴는 돌았던 것 같다. 그러다 어렵게 전화를 걸었는데 정우성은 이틀 뒤에 필요한 돈을 입금해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도움이 아니면 지금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고 있을 지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 김정태.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