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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소지섭과 공효진이 재회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유진우(이천희)를 따라 미국으로 떠난 태공실(공효진)이 1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주중원(소지섭)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중원은 태공실의 미국행을 막기 위해 같은 비행기에 탄 태이령(김유리)에게 아픈 척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태공실은 비행기에서 내려 태이령과 병원으로 향했지만 이내 주중원의 수를 알게 됐다.
태공실은 주중원에게 자신이 미국으로 떠나는 건 주중원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라며 미국에서 자신이 귀신을 보게 된 이유를 찾고 능력을 없애고 싶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주중원은 태공실이 자신의 온 몸 구석구석을 만지고 허락 없이 침대에 올라온 성추행범이라며 곱게 보내주지 않을 거라고 경고하다, 이내 태공실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태공실을 붙잡았다.
하지만 태공실의 마음은 확고했다. 어쩔 수 없이 주중원을 죽음의 위기로 몰고 간 아이 귀신의 부탁을 들어준 태공실은 “보이고 들려서 자꾸 휘둘려요. 그게 너무 싫은데 이게 나예요. 나도 내가 감당이 안 되는데 당신이 나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며 오열했다.
이에 주중원은 “그 사람 따라가면 네가 보고 싶지 않은 거 안 볼 수 있는 거야?”라고 물으며 “네가 내린 결정 받아들일게. 자 여기서 끝이야. 난 널 잊을 거야”라며 잡고 있던 태공실의 손을 놨고, 진짜 이별에 주중원과 태공실은 눈물을 쏟았다.
1년 후 한국으로 돌아온 태공실. 귀신을 보게 된 이후로 귀신에게 빙의될까봐 술 한 모금 입에 대지 않았던 태공실은 여유롭게 샴페인을 들이키며 서울 야경을 즐겼고, 우연히 이를 목격한 주중원은 곁으로 다가와 “맞네. 태공실. 날 홀리고 간 나쁜년”이라고 말을 걸었다.
더 이상 귀신을 보지 않게 된 태공실과 1년 내내 태공실을 기다린 주중원. 단 1회만 남겨놓고 있는 ‘주군의 태양’ 주중원과 태공실의 애정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회한 소지섭 공효진. 사진 = SBS ‘주군의 태양’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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