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에스테그랄(이란)을 물리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3일 오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통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광저우(중국)를 상대로 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성공으로 인해 K리그 클럽들은 5년 연속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달성하게 됐다.
서울은 에스테그랄을 상대로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에스쿠데로와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고명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진규 김주영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주장 하대성이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감각적인 로빙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에스테그랄은 후반 5분 사무엘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무엘은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에스테그랄은 후반 30분 가지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은 후반 34분 김진규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차두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김진규가 성공시켜 에스테그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에스테그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통합전적에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서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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