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3승 54패가 된 LG는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이날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등판한 계투진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까지 침묵한 LG 타선은 연장 10회 터졌다. 연장 10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한화 송창식의 초구를 공략, 끝내기 3루타로 연결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잘 싸우고도 아쉽게 패한 한화 김응용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특히 송창현이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 송창현은 데뷔 최다인 8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LG는 다음날(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 두산 베어스와 최종전을 가질 예정이다.
[LG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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