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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인순이가 향후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인순이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데뷔 35주년에 18집 앨범을 발표한 근황을 전하며 타이틀곡 '아름다운 girl'을 열창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곡에 대해 "결혼과 나이로 제약을 받는 모든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곡"이라고 설명하며 "10년 전에는 사랑이 주는 기쁨과 슬픔을 주로 노래했지만,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가 많은 반면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가 없어 앞으로 내가 그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35주년 18집 앨범이 가지는 심리적 무게가 너무 커 무대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연 타이틀에 35주년이란 표현을 뺐다"고 전하기도 했다.
"며칠 전 딸이랑 클럽도 갔다 왔다"는 인순이는 "트렌디한 음악을 즐기며 젊게 살려고 노력 할 뿐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창법을 바꿔 힘을 빼 가볍게 노래했다"고 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면모도 보였다.
이에 유희열은 "디테일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태도가 많은 걸 결정한다"며 인순이에 대한 존경의 뜻을 비췄다.
이날 인순이는 이 시대 모든 딸들을 위한 곡 '딸에게'와 희망을 노래하는 곡 'Climb every mountain'을 열창,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방송은 4일 밤 12시 20분.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인순이.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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