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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서 0점을 두 번 쏘고도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윤옥희, 기보배, 장혜진이 짝을 이룬 한국은 3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서 중국에 슛오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태풍에 가까운 바람이 변수였다. 한국은 윤옥희가 초반에 0점을 쏘며 두 번째 엔드가 끝났을 때 중국에 93-103으로 10점 뒤졌다. 이후 조금씩 점수차를 좁힌 한국은 4엔트 5발에서 중국에 3점차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또 다시 윤옥희가 0점을 기록하며 패배의 위기에 놓였다. 중국이 4점만 쏴도 패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중국이 3점을 맞히며 193-193으로 동점이 됐다.
이후 한국은 슛오프에서 26-22로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선 멕시코를 181-177로 누르며 오는 6일 벨라루스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오진혁, 임동현, 이승윤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91-193으로 패하며 단체전 7연패가 좌절됐다.
[기보배.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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