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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천안함 사건을 다룬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가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11일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아우라픽처스 측은 "지난 2일 온라인 VOD 다운로드 서비스인 CJ 티빙을 시작으로 IPTV 서비스인 KT 올레에서도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갑작스레 상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영중단 이후 각 언론사의 보도 및 관객들의 항의와 제작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10월 11일 현재까지 오픈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극장도 아닌 IPTV와 VOD 다운로드 서비스가 상영 중지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가 도마 위로 올라와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천안함 프로젝트'는 정식으로 영등위의 심의를 받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한 만큼 영화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지난 2일 오후 2시 광화문 KT 앞에서 보수단체 들이 상영 중지된 '천안함 프로젝트'를 KT 및 이동통신 3사가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천안함 프로젝트'와 관련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앞서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달 메가박스의 상영중지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이후 멀티플렉스 상영이 여의치 않게 되자 예술영화관 중심으로 상영관을 확대했고, IPTV·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 = 아우라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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